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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4%…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한다’ 64%

문 대통령 지지율 44%…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한다’ 64%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14 11:06
업데이트 2020-02-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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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부정평가 49%로 지난주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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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2.13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2.13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44%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이유 1위에 ‘코로나19 대처’(26%)가 꼽혔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긍정평가가 64%로 우세했다.

다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직무수행 긍정 44% vs 부정 49%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44%)와 동일한 44%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평가도 49%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18~29세(이하 ‘20대’) 41%-46% ▲30대 53%-39% ▲40대 56%-40% ▲50대 40%-54% ▲60대 이상 36%-59%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의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4%)가 더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6%)가 1위를 차지했고, ‘복지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6%) 등이 언급됐다.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하고 있다’ 64%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25%에 그쳤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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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2.6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2.6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 27%, 어느 정도 29%)은 지난주 64%에서 이번 주 56%로 감소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중에서는 43%가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66%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감염 우려감은 46%으로 집계됐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68%로 나타났다.

갤럽 관계자는 “정부 여당이나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정치적 사안뿐 아니라 생활안전·보건 인식 등과도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본인 감염 가능성 ’별로 없다‘ 33%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와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9%, ’어느 정도 있다‘ 30%, ’별로 없다‘ 33%, ’전혀 없다‘ 21%로 나타났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우려자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도 55%가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총 통화 705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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