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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스타트업 손잡고 전기차 플랫폼 만든다

현대·기아차, 美스타트업 손잡고 전기차 플랫폼 만든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02-12 22:42
업데이트 2020-02-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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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예즈 라만(왼쪽) 현대·기아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전무와 울리히 크란츠 카누 대표.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파예즈 라만(왼쪽) 현대·기아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전무와 울리히 크란츠 카누 대표.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플랫폼 기술을 가진 미국의 스타트업 ‘카누’와 손잡고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탑재될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누 본사에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기술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카누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끼우는 ‘스케이트보드형’ 플랫폼을 만드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개발 공정이 단순하고 제작 비용은 기존 플랫폼보다 적게 들면서 차량 실내 공간은 더 넓혀준다고 한다. 차체는 이 플랫폼 위에 얹기만 하면 된다. 플랫폼의 길이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이 플랫폼 하나만으로 다양한 차종을 제작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공개한 미래 도시를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이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PBV는 노면전차 형태의 전기 자율주행 차량으로 병원, 약국, 식당, 카페, 호텔 등으로 활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2-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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