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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아베 ‘벚꽃모임’ 또 파문… ‘다단계 대표와 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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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2-13 02:01 japan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가상화폐 업체, 회원 확보에 사진 이용

2050억원 판매… 사기업체로 업무정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앞줄)가 2016년 4월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서 아와지 아키히토(뒷줄 왼쪽) 요쓰바 홀딩스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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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앞줄)가 2016년 4월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서 아와지 아키히토(뒷줄 왼쪽) 요쓰바 홀딩스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
트위터 캡처

지난해 가을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가장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은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이다. 국가 예산으로 치러지는 정부 연례행사에서 자기 후원회 등을 특별대우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문제가 있으니 이 행사에 초대돼 아베 총리 등 집권 세력과 친분을 과시한 사람들 중 일부가 폭력배, 사기범 등 이른바 ‘반사회세력’이었다는 사실이다.

도쿄신문은 아베 총리 부부가 2016년 4월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서 악명 높은 다단계 판매업체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을 12일자 1면 톱으로 실었다. 해당 업체는 ‘요쓰바 홀딩스’라는 이름의 다단계 가상화폐 판매회사로, 이 회사 아와지 아키히토 대표가 아베 총리의 뒤에 서 있었다. 아베 내각 2인자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요쓰바 홀딩스의 다른 경영진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들은 요쓰바 홀딩스가 사기 피해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큰 위력을 발휘했다. 한 여성 피해자는 “이 사진 때문에 요쓰바 홀딩스 경영진이 정계에 넓은 인맥을 가진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판단했다”며 “나도 이 사진을 통해 상위 회원으로부터 권유를 받았고, 내가 하위 회원들을 유혹할 때에도 이 사진을 보여 줬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이 업체는 2015년 12월부터 ‘클로버 코인’이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판매하면서 먼저 구입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회원으로 끌어들이면 대가를 지급하는 방식의 영업을 했다. “구입후 한달 반 만에 가치가 10배로 뛴다”고 선전하며 약 3만 5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판매액은 약 192억엔(약 205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사기 행각임을 안 피해자들의 항의와 민원이 빗발치자 일본 소비자청은 2017년 10월 이 업체를 “악질 다단계 사기업체”로 지정,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다. 지금도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20-02-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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