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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감온도 영하 22도… 뼛속까지 춥다

오늘 체감온도 영하 22도… 뼛속까지 춥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2-04 22:38
업데이트 2020-02-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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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강한 바람… 빙판길 주의해야

1월엔 평균 2.8도로 ‘역대 가장 따뜻’
입춘에 만난 깜짝 하얀 겨울
입춘에 만난 깜짝 하얀 겨울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인 4일 서울 남산에서 관광객들이 탐스럽게 내리는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올 1월은 역대 가장 따뜻한 1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이 4일 발표한 ‘1월 기상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은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포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3.8도 높은 2.8도를 기록했다. 특히 6~8일과 설 연휴였던 22~28일에는 따뜻한 남풍 기류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1월 고온 현상은 시베리아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해 한반도로 부는 차가운 북서풍이 약했기 때문이다. 또 겨울철 발달하는 극소용돌이가 평년보다 강해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했다. 이 밖에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아 우리나라로 따뜻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도 포근한 1월을 만든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4일 강원 산지와 경북 산지에 내려진 한파특보를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5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시속 3~4m로 강하게 불어 전국의 체감온도가 영하 22도~영하 1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면서 노면이 미끄러운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2-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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