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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손 든 이명희·조현민 “조현아 외부 연대 안타까워”

조원태 손 든 이명희·조현민 “조현아 외부 연대 안타까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2-04 14:33
업데이트 2020-02-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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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이사회 중심” vs 이명희 등 “조원태 중심 가족 일원으로 힘 합쳐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vs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vs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한진그룹 제공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조 회장의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한진그룹에 이러한 입장을 밝혀 왔다.

이 고문과 조 전무는 입장문에서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면서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조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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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폭행·폭언’ 2회 공판 출석하는 이명희 전 이사장
‘상습 폭행·폭언’ 2회 공판 출석하는 이명희 전 이사장 운전기사와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한 혐의를 받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상습특수상해등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14
뉴스1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을 잡고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입장이다.

이 고문과 조 전무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전문경영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민
조현민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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