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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드 핵’ 조소현 부상 제외… 女축구 비상

‘미드필드 핵’ 조소현 부상 제외… 女축구 비상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2-02 22:22
업데이트 2020-02-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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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서 미얀마와 올림픽 예선…벨 감독 “새로운 스타일 보여줄 것”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꾸는 여자축구대표팀이 3일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미드필드의 핵심인 유럽파 조소현(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이번 예선에서 뛸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콜린 벨 감독은 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철저하게 준비했다. 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해외파나 새로 소집된 선수들의 능력이 충분해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는 게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했고, 애초 같은 조에 속했던 북한이 최종예선 불참을 선언하는 운도 따랐다.

벨 감독은 “조소현은 웨스트햄으로부터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발목 붓기가 남아 있고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제외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대신 박혜정(고려대)을 발탁했다.

대표팀은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차례로 대결한다. 미얀마와는 역대 5전 전승, 베트남과는 역대 10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에 있지만 벨 감독은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0-02-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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