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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부천·수원, 전북 군산 유치원 휴업 및 개학 연기

경기도 고양·부천·수원, 전북 군산 유치원 휴업 및 개학 연기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2-02 21:45
업데이트 2020-02-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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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왼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정세균(왼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기도 고양·부천·수원과 전라북도 군산 등의 일부 학교 개학이 일시 연기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경기도 고양·부천·수원시의 모든 유치원을 3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지역의 유치원은 모두 수업은 하지 않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따로 없는 학부모를 위해 돌봄 서비스는 제공한다. 고양·부천·수원의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일부 학교만 휴업한다.

개별 학교 휴업 여부는 각 학교 측이나 담임 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군산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군산 학교들은 수업뿐 아니라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등 모든 교육 활동을 중단한다.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학교 학사일정 조정 방침을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 우려 지역에 대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이 협의하면 개학 연기나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정부는 학교 개학 연기나 휴업은 불필요하다는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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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 공항 입국 터미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물병으로 만든 즉석 얼굴 보호 장치를 착용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어린이들이 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 공항 입국 터미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물병으로 만든 즉석 얼굴 보호 장치를 착용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코로나가 국내에서 3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해 감염 우려 지역에 한해서 개학 연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시·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주말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면 수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종코로나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유학생 지원단에는 보건복지부·법무부·외교부·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하며, 전국대학국제교류협의회(KAFSA)·한국국제교육자협회(KAIE)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교육부가 전체 대학·전문대학을 전수조사한 결과 242개 대학에서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은 총 11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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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기폐장 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텅 비어 있다. 서울시는 당초 서울광장은 2월9일, 노들섬 스케이트장은 2월1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증가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조기 폐장을 결정했다. 2020.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기폐장 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텅 비어 있다. 서울시는 당초 서울광장은 2월9일, 노들섬 스케이트장은 2월1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증가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조기 폐장을 결정했다. 2020.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이 중에서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교직원이 총 91명이었다. 한국인 학생 55명, 외국인 유학생 27명, 교직원 9명이었다.

교육부는 주중에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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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감염 불안이 커지면서 공유경제 업체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2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전동킥보드’가 줄지어 서있다. 2020.2.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감염 불안이 커지면서 공유경제 업체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2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전동킥보드’가 줄지어 서있다. 2020.2.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중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수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보통 금지하고 있는 신입생의 1학년 1학기 휴학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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