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8명으로 늘어
전세기 귀환 日국민 2명 폐렴 증상…검사 중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장에서 29일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9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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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운 버스에 동승했던 40대 여성 안내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운 버스를 운전했던 60대 일본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동승했던 여성 안내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여성은 일본 오사카부에 살고 있다.
이 운전사는 우한 방문 이력이 없어 일본에서 발생한 2차 감염 첫 사례로 분석됐다. 이어 하루 만에 동승한 안내원까지 감염된 것이 확인돼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원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국민을 태우고 일본으로 송환한 정부 전세기가 29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20.1.29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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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 증상이 나타난 건지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만약 폐렴 진단을 받은 2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일본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환자는 10명으로 늘어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