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세번째 확진자 이동경로에 강남 한일관·본죽 추가

입력 : ㅣ 수정 : 2020-01-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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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시작시점 진술과 카드 내역 재확인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9일 중국 진안과 톈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각양각색으로 대비한 채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머리를 전부 차단한 점퍼를 입은 여행객.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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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9일 중국 진안과 톈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각양각색으로 대비한 채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머리를 전부 차단한 점퍼를 입은 여행객.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내에서 세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A(54·남)씨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와 한강변 편의점 외에도 강남구 일대의 음식점인 ‘본죽’과 ‘한일관’을 들렀던 것으로 보건당국이 추가 공개했다.

이에 따라 세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수는 기존 74명에서 95명으로 늘었다.

29일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은 브리핑을 통해 “세 번째 환자에 대한 카드사용 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한 결과, 증상 시작시점이 당초 22일 19시였던 것이 13시로 조정되면서 (방문 장소가 확대돼) 접촉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환자가 방문한 서울 강남구 내 2곳이 추가되면서 일상접촉자가 4명 늘었다.

또 설 연휴 휴점했던 기관 조사를 통해 일상접촉자 17명이 추가되기도 했다.

A씨가 방문한 장소로 추가 공개된 2곳은 강남 압구정로에 위치한 한식당 ‘한일관’과 도산대로의 죽 전문식당 ‘본죽’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 집행에 나선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입구에서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2020.1.28 연합뉴스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 집행에 나선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입구에서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2020.1.28 연합뉴스

상호명 공개 기준은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곳과 의료기관이다.

당초 알려진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공항 게이트 검역을 그대로 통과했다. 이어 22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에서 투숙을 했으며 23일 점심때쯤 한강 산책을 나가 한강변 편의점인 ‘GS 한강잠원 1호점’과 이후 강남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또 24일 점심때 다시 ‘글로비 성형외과’ 지인 진료에 동행했고, 오후 일산 소재 음식점 및 카페 등을 이용한 뒤 저녁에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이 환자는 25일부터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했다. 이후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돼 현재 치료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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