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사망 80명 급증…9개월 영아도 감염·확진 2744명

입력 : ㅣ 수정 : 2020-01-27 11:47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하루 만에 사망자 24명, 확진자 769명 증가…中 위생건강위 발표
美서 5번째 환자…홍콩·마카오·대만서도
中당국 춘제 연휴 2월 2일까지 연장
유치원·초중고·대학 모두 개학 연기
확진 환자 접촉자 3만 2799명
중국 우한 적십자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우한에 긴급 병력을 투입했다. AFP통신 연합뉴스

▲ 중국 우한 적십자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우한에 긴급 병력을 투입했다.
AFP통신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80명에 육박하고 확진자도 급속도로 확산돼 9개월된 영아를 포함해 274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는 중국 전역과 홍콩·대만·마카오를 거쳐 미국에서도 5번째 환자가 나왔다. 중국 당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2월 2일까지 연장하고 유치원을 비롯한 모든 학교의 개학을 연기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는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가운데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마스크 쓴 승객들로 붐비는 홍콩 전철역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2일 홍콩 의 한 전철역이 마스크를 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홍콩 AP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마스크 쓴 승객들로 붐비는 홍콩 전철역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2일 홍콩 의 한 전철역이 마스크를 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홍콩 AP 연합뉴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이고,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 2799명으로, 그중 3만 453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커지자 춘제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 부문에서 별도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보다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수칙 23일 서울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예방행동수칙이 붙어 있다. 2020.1.23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수칙
23일 서울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예방행동수칙이 붙어 있다. 2020.1.23
연합뉴스

마스크 쓴 귀경객들 설 연휴 사흘째이자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귀경객이 플랫폼을 나서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마스크 쓴 귀경객들
설 연휴 사흘째이자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귀경객이 플랫폼을 나서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해외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외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태국 8명, 미국 5명, 한국·일본·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각각 4명 등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