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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당과 통합 대화 시작…당장 황교안 만날 계획 없어”

유승민 “한국당과 통합 대화 시작…당장 황교안 만날 계획 없어”

신성은 기자
입력 2020-01-22 10:13
업데이트 2020-01-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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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사진 찍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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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하태경 책임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1.22 뉴스1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하태경 책임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1.22
뉴스1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22일 보수통합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양당 협의체 대화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당장 만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지금은 없다”고 답한 데 이어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 의원 한두 분이 우리 쪽 의원에게 ‘23일 조찬’을 제안했기에, 저는 ‘일 대 일 대화를 이제 시작했다. 설 전에 (황 대표를) 만나 사진 찍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 대 일 대화를 충실히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황 대표를 직접 만나 결론을 내릴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황 대표와 유 의원의 ‘통합 담판’은 양당 협의체의 논의와 맞물려 성사될 전망이다. 다만 양당 협의체가 이제 막 가동된 만큼 설 연휴 전 두 사람 간 담판의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유 의원은 “양당 협의체에서 누가 대화의 창구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일체 비공개로 하기로 황 대표와 약속했다”며 “대화 결과 성과가 나오는 시점에는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각자 당내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몇 달 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실은 크게 없었고, ‘보수재건 3원칙’을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6원칙’에 포함해 수용한다는 발표가 성과라면 성과”라고 했다.

공천이나 지분 등에 관해서는 “당장 대화하지 않을 것 같다. 보수재건 3원칙을 받아들이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공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양당 협의체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우리공화당도 보수통합 대상으로 포함한 데 대해서는 “한국당이 우리공화당과도 양당 협의를 하겠다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해보겠다”며 “우리공화당을 포함하는 통합이라면 응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유 의원은 “통합을 전제로 한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통합을 전제로 제가 어디에 출마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일절 대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새보수당과 관계없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답한 데 이어, ‘양당 협의체의 논의 결과 통합신당이 만들어지면 새 공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지만 나중에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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