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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진단 시약 늑장 배부-11개 시도 24일이나 진단 가능

우한 폐렴 진단 시약 늑장 배부-11개 시도 24일이나 진단 가능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1-22 17:08
업데이트 2020-01-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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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나 전국 11개 시,도는 진단시약이 없어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약은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7개 시·도에만 지난 17일 우선 배정됐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22일에야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을 교육시키고 시약을 배부했다.

이때문에 진단시약을 뒤늦게 받은 지자체는 23일 자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연을 해본 뒤 결과가 잘나올 경우 24일부터 자체 검사를 할 수 있는 실정이다.

우선 배정된 7개 시,도에 비해 1주일 가량 늦은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22일 전주시에서 우한시를 방문했던 25세 대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증세를 보여 전북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으나 검체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졌다.

이는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진단시약을 배부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진단시약이 부족해 우선 7개 거점 지역에 배부하고 나머지 11개 시도는 22일 교육과 함께 배부받는다”며 “오는 24일부터는 자체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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