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재도약, 3분기 흑자전환 목표”

입력 : ㅣ 수정 : 2020-01-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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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사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
세계 3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도입 효과 기대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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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올해 합류하는 현대상선이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도입 등을 발판으로 올 3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착실히 다졌다”면서 “3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조심스레 영업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올해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오는 4월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다.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2M’(머스크·MSC)과 전략적 협력을 할 때와는 달리 의사결정에 동등하게 참여하면서 주도적인 시장 상황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사장은 “(디 얼라이언스 합류로) 당사가 강점이 있는 미주항로는 기존 11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되며 구주항로는 기존과 같은 8개 노선에서 협력한다”면서 “중동 등 디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순차적으로 인수하는 2만 4000TEU급 선박 12척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고비용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선박들을 4월부터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이런 상황에도 흑자 전환을 못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라면서 “이런 조치들은 외과수술이다. 앞으로도 원가 절감 노력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0-01-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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