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새보수 통합 창구 단일화…지도부 해체와 공천권이 관건

입력 : ㅣ 수정 : 2020-01-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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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과 담판 통해 결론 낼듯
원희룡 ‘통합 열차’ 합류… “힘 보태겠다”
강아지 안고 반려동물 돌봄공약 발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반려견 동반카페에서 ‘반려동물 돌봄공약’을 발표하며 강아지를 안고 있다. 이날 발표한 공약에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의료비 부가가치세 면제 등 내용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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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안고 반려동물 돌봄공약 발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반려견 동반카페에서 ‘반려동물 돌봄공약’을 발표하며 강아지를 안고 있다. 이날 발표한 공약에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의료비 부가가치세 면제 등 내용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당대당’ 통합 협의체가 21일 협상 창구를 단일화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새보수당은 양당 협의체 창구로 보수재건위원회를 확정해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유 위원장이 비공개 논의를 이어 가다 일정 시점에 담판을 통해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이 큰 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의체를 띄웠지만 본격적으로 신설 합당 의제가 다뤄지면 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 당 지도부 해체와 신당의 지도부 구성 방식, 4·15 총선 공천과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역할 문제 등을 다뤄야 한다. 이와 관련,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은 “(논의가 진행되면) 신당추진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당 지도체제나 선거 관련 사항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신당 창당 후 새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주장했다.

한국당이 이언주 의원의 ‘미래를 향한 전진당 4.0’과도 당대당 협의체를 만든 것을 두고는 뒷말이 나왔다. 이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진당도 양당 협의체를 만들었고 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과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잇달아 당대당 협의체를 구성하면 새보수당과의 양당 논의가 희석될 수 있다.

양당 협의체와 ‘투 트랙’으로 진행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다음달 초 통합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로드맵을 22일 발표한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아 온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통합 열차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원 지사는 제주를 찾은 박형준 혁통위원장과의 만남 후 입장문을 통해 “혁통위의 중도·보수 세력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며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2일 전직 당대표·비상대책위원장들과 만나 보수 통합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찬에는 황우여 전 대표,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인명진·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참석한다. 김무성 전 대표, 김희옥 전 비대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0-0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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