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임박 임종석 정치복귀? 오늘 방송연설

입력 : ㅣ 수정 : 2020-0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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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기소된 조국(오른쪽) 전 법무부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공소장에는 친문 핵심 인사들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구명에 나선 정황이 상세히 담겼다. 사진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이던 2018년 4월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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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기소된 조국(오른쪽) 전 법무부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공소장에는 친문 핵심 인사들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구명에 나선 정황이 상세히 담겼다. 사진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이던 2018년 4월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선다.

사실상 정치 복귀라는 해석과 함께 총선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21일부터 이틀간 ‘공존과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으로 가자’를 주제로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실시한다”며 “대표 연설자로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임 전 비서실장과 김부겸 국회의원이 나설 예정”이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첫 연설자인 임 전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간 평화에 기반한 평화경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변화된 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특히 공존과 협력을 통해 남북미 간 대화의 동력을 유지해 한반도 평화를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당내에선 임 전 실장이 이번 연설로 총선을 앞두고 당에 복귀하는 만큼 본격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현재 임 전 실장은 청와대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20일 오전 송철호 울산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송 시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송병기 울산시 전 경제부시장의 업무일지에서 임 전 실장이 송 시장에게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도록 요청했다는 내용의 메모를 확보했다. 이후 송 시장이 청와대와 공약 협의를 위해 임 전 실장을 만났다는 진술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의 사퇴 기한 안에 면직된 송 전 부시장은 울산 남구갑으로 4월 총선에 출마한다는 설이 제기된 상태다.

임 전 실장을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김태은 부장은 오는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두번째로 실시하는 검찰 인사에서 교체가 확실시된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 울산시장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청와대와 정부 부처가 조직적으로 공약 마련을 돕고,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 등에게 당내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고 보고 있다. 임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경선 포기 대가로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울산 선거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은 인사 교체에 대비해 수사 기록을 남기는 데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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