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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나빠졌네” 김현미, 주민에 사과…“수양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

“물 나빠졌네” 김현미, 주민에 사과…“수양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20 18:23
업데이트 2020-0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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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인사 문자 메시지 보내며 사과

“평정심 잃은 모습에 많이 속상하셨을 것”
회의장 입장하는 김현미 장관
회의장 입장하는 김현미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0.1.15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자신의 지역구(경기 고양정) 행사에서 항의하는 주민들을 향해 “동네 물 나빠졌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문자 메시지로 사과했다.

김현미 장관은 20일 자신의 경기 고양정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국회의원으로서 명절 인사를 드리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제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보도되어 많이 속상하셨을 줄로 안다”고 했다.

이어 “저의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며 사과했다.

그리고선 “제가 어디에 있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일산 성장에 대한 노력은 영원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신년 행사에 참석해 고양시 일부 주민들의 거친 항의를 받았다.

당시 주민들은 국토부가 지난해 5월 발표한 고양시 창릉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으로 피해를 보게 됐다는 취지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항의에 김현미 장관은 “안 망가졌다. 걱정 마시라”고 하다가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그 동안 동네 물 많이 나빠졌네, 그렇죠?”라고 맞받아쳐 논란을 불러 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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