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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유 2-0 격파, 최근 1년간 EPL 무패 행진

리버풀, 맨유 2-0 격파, 최근 1년간 EPL 무패 행진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1-20 18:17
업데이트 2020-01-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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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0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21승 1무로 승점 64점을 쌓아 무패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가장 최근에 EPL에서 무패 우승을 기록한 팀은 티에리 앙리가 이끌던 2003~04시즌의 아스널이다.

지난해 1월 4일 맨유와의 2018~19시즌 21라운드에서 2-1로 패한 뒤 리버풀은 1년 넘도록 EPL에서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있다. 전적만 보면 무려 37경기 무패(32승5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기록 중인 유일한 무승부는 지난해 10월 맨유전에서 나왔으나 석 달 만의 재회에서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의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가 19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리버풀의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가 19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리버풀은 남은 16경기에서 10경기만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하면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우승한다. 올시즌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8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3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쳐 리버풀과의 격차가 승점 16점까지 벌어졌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버질 반 다이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반 다이크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리버풀을 따라 잡지 못하던 맨유는 후반 29분 후안 마타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동시에 투입했지만 끝내 리버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무함마드 살라흐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노스웨스트 더비는 리버풀의 완승으로 끝났다. 살라흐는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아 맨유 진영으로 쇄도한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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