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30초에 58억원 슈퍼볼 광고 트럼프·블룸버그 ‘쩐의 전쟁’

30초에 58억원 슈퍼볼 광고 트럼프·블룸버그 ‘쩐의 전쟁’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1-08 23:14
업데이트 2020-01-09 03: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공화·민주당의 억만장자 대선주자들이 슈퍼볼에서 ‘전(錢)의 전쟁’을 펼친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오른쪽) 전 뉴욕시장의 선거 캠프가 각각 올해 슈퍼볼 TV 중계 광고 시간을 60초씩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 스포츠의 가장 큰 이벤트로, TV중계 광고는 초당 단가가 수억원대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힌다. 올해 슈퍼볼은 다음달 2일 열린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한 억만장자 블룸버그의 선거캠프는 지불한 광고비의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은 채 시장 가격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슈퍼볼 중계권을 가진 폭스 방송 측은 올해 30초짜리 광고비를 500만 달러(약 58억원) 후반대로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뒤늦게 민주당 경선주자로 뛰어든 이후 사용한 광고비만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트럼프 선거캠프 역시 1000만 달러의 슈퍼볼 광고비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은 모두 이번 슈퍼볼 광고에서 내보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1억명의 시청자들은 중계 당일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0-01-09 27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