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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6일 수사권 조정·유치원·민생법안 상정…국민 명령”

이인영 “6일 수사권 조정·유치원·민생법안 상정…국민 명령”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05 13:34
업데이트 2020-01-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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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에 민생 입법 숙제 일단락…지체 없이 표결처리할 것”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적극 대응 방침
“본회의장 점거, 의사진행방해 용납못해”
“한국당 고발 조치 준비 마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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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본] 이인영 “개혁 열차에 다시 시동”
[수정본] 이인영 “개혁 열차에 다시 시동”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개혁 열차에 다시 시동 거겠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입법 완료하고, 설이 오기전에 지난해 처리 못한 민생법안 의결 하겠다”고 말했다. 2020.1.5/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내일(6일) 본회의가 열리면 절차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2개, 유치원 3법, 무제한 토론 신청이 걸려있는 184개 민생법안까지 모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할 것”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 열차에 다시 시동을 걸고자 한다”면서 “6일 문희상 국회의장께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은 머뭇거리지 말고 조속히 검찰개혁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면서 “(본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가운데 형사소송법 개정안부터 의결 과정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검찰청법 개정안부터 들어갈 것인지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의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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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밝은 표정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0.1.5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든 한국당에 의해 무제한 토론이 신청되면 무제한 토론에 임하든지 해서 회기가 끝나는 대로 지체 없이 표결처리하겠다”면서 “설 전에 개혁입법 과정에서 정쟁에 볼모로 잡힌 민생 입법 숙제를 일단락짓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한 한국당과의 협의와 관련, “한국당과의 합의를 통해 개혁·민생입법을 완수할 수 없다면 4+1(민주당ㆍ바른미래당 통합파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어떤 경우에도 본회의장에서 폭력을 동원한 점거, 의사진행 방해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한다”면서 “우리 당은 (한국당의) 두 차례 의사진행 방해행위에 대한 고발 조치를 취할 준비를 마쳤다. 실무적인 것이 완료되는 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시 본회의장에서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하던 국회 경위가 전치 12주의 다친 사례를 거론한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면 그런 일이 재발하게 될 것이고 국회선진화법이 난폭하게 유린된다”면서 “이런 일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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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표결할 본회의에 앞서 ‘문정권 범죄은폐처=공수처’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표결할 본회의에 앞서 ‘문정권 범죄은폐처=공수처’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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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일 국회 본회의 소집 요청
민주당, 6일 국회 본회의 소집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0.1.5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을 10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0일은 국회법 절차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쉽게 단정할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회와 개혁 입법 처리 과정은 법적으로는 충돌하지는 않지만, 정치적인 일정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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