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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0m·70m ‘원더골’ 다시보니…2010년대 EPL 베스트골 선정

손흥민 50m·70m ‘원더골’ 다시보니…2010년대 EPL 베스트골 선정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20-01-01 11:33
업데이트 2020-01-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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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19년 12월 8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을 따돌린 뒤 70여m에 달려 골을 넣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2019년 12월 8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을 따돌린 뒤 70여m에 달려 골을 넣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손샤인’ 손흥민(28·토트넘)의 주특기인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만든 50m·70m ‘원더골’이 2010년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에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10∼2019년 10년간 리그 베스트 골을 뽑아 지난달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환상적인 스피트와 드리블로 만든 골이 2개나 들어있다.

하나는 지난달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32분에 나온 골이다.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70여m를 질주하면서 번리 선수 6명을 차례로 따돌리고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수비수들이 사력을 다해 막으려 했지만 손흥민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 골은 지난달 26일 FIFA가 2019년 ‘대단한 득점 톱10’에 포함시켰다.

FIFA는 “손흥민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자마자 상대 골문으로 쏜살같이 달려가 득점을 올렸다”며 “골키퍼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멋진 골이었다”고 밝혔다.

또 하나는 2018년 11월 25일 첼시를 상대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50여m를 달려 성공시킨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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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18년 11월2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9분 빠른 스피드로 50여m를 골을 넣고 있다. 런던 EPA 연합뉴스
손흥민이 2018년 11월2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9분 빠른 스피드로 50여m를 골을 넣고 있다. 런던 EPA 연합뉴스
손흥민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 기회에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잡은 뒤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로 첼시 수비수인 조르지뉴를 따돌린 손흥민은 세계적인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도 손쉽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50m 가까이 홀로 질주해 만든 ‘슈퍼골’이었다.
한편 매 경기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첼시와 경기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손흥민은 2일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까지 뛰지 못하고, 5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부터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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