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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회의원 총사퇴 쇼하지 말고 모두 총선 불출마해”

홍준표 “국회의원 총사퇴 쇼하지 말고 모두 총선 불출마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2-31 10:42
업데이트 2019-12-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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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잘못 결정했으면 지도부 총사퇴하고 통합비대위 구성하라”

“무능·무기력에 쇼만 하는 정당, 총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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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만나는 홍준표
영남대 학생들 만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7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주관했다. 2019.11.27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1일 선거법에 이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등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에 실패한 한국당이 국회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 총사퇴 쇼하지 말고 내년 총선에 모두 불출마하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특히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지도부 총사퇴하고 통합 비대위나 구성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도부가 잘못된 결정을 했으면 지도부가 총사퇴해야지, 이제 선거 앞두고 할 일도 없는 국회의원들인데 국회의원 총사퇴 카드가 또 무엇을 보여 주려는 쇼냐”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럴 바에는 내년 총선에 모두 불출마하라”면서 “무능, 무기력에 쇼만 하는 야당으로는 총선 치르기가 어렵다. 그러니 정권 심판론이 아닌 야당 심판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미 내 선거만 하겠다고 했으니 걱정 말고 통합 비대위 구성해 새롭게 출발하라”며 “그래야만 야당이 산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당 안팎의 험지 출마 권고에도 자신이 태어난 경남 창녕이나 자란 곳인 대구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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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9. 12.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9. 12.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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