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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한 황교안의 첫 일성 “젊은 인재영입”

컴백한 황교안의 첫 일성 “젊은 인재영입”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12-30 18:12
업데이트 2019-12-3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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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보다 총선 준비 더뎌’ 비판 의식

당내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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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표결을 앞둔 30일 여야는 마지막 신경전을 벌였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모습. 왼쪽부터 심재철 원내대표, 황 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표결을 앞둔 30일 여야는 마지막 신경전을 벌였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모습. 왼쪽부터 심재철 원내대표, 황 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가 6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0일 “보여 주기 쇼가 아니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새롭고 젊은 인재 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를 모은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과 대조적인 한국당의 더딘 총선 준비 행보에 대한 안팎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국민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한다면 모든 것을 바꾸고 내려놓을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10월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무산 이후 사실상 인재 영입에 손을 놓은 모양새다. 황 대표가 청와대 단식 후 대규모 당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재영입위원회가 새로 꾸려졌고 지난 26일에야 첫 회의가 이뤄졌다.

황 대표가 박 전 대장에게 1년 전 입당을 권유했듯 인재 영입은 당 대표가 직접 접촉해야 하는데 농성이 길어지면서 그마저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를 감안한 듯 황 대표는 “일부에서는 최근 민주당의 인재 영입 발표를 보면서 우리 당은 영입도 스톱됐다는 걱정을 하시기도 한다”며 “그러나 인재 영입을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우리 한국당이었다. 지금도 2차 대영입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한국당 내에서는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이 더 시급하다는 분위기다. 쇄신 의지를 가늠할 첫 번째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6100여건의 공관위원장 국민 추천을 받았고, 압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10일 공관위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19-12-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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