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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보다 삼겹살… 먹는 것도 달라지는 軍

고등어보다 삼겹살… 먹는 것도 달라지는 軍

이주원 기자
입력 2019-12-26 18:06
업데이트 2019-12-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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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급식 메뉴에 선호도 반영

월 1회 ‘삼겹살 데이’… 꼬막비빔밥도
급식 먹는 장병들
급식 먹는 장병들 군 부대 장병들이 취사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년부터 군 장병들은 한 달에 한 번 ‘삼겹살 데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꼬막비빔밥 등도 새롭게 군 식탁에 오른다.

국방부는 26일 급식 메뉴에 장병 선호도를 반영한 ‘2020년도 급식 방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급식예산은 올해 대비 6% 인상된 1조 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장병들에게는 한 달에 한 번 1인당 300g의 삼겹살이 제공된다. 부대 사정에 맞춰 특정 날짜를 지정해 삼겹살 데이를 갖도록 했다.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꼬막비빔밥과 바닷장어 등도 제공된다. 후식으로 컵과일과 샤인머스켓(씨 없는 청포도)도 나온다.

선호도가 높은 기존 20여종의 품목은 제공 횟수를 늘린다. 전복삼계탕은 연 5회에서 6회로, 오리고기는 연 16회에서 18회로 편성했다. 반면 장병들이 선호하지 않는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채 등 30여종의 품목은 기존보다 횟수를 줄였다.

국방부는 “장병 대상 품목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호 품목은 기준량과 횟수를 늘리고 비선호 품목은 감량했다”며 “시식회와 시험 급식을 거쳐 반응이 좋은 신규 품목을 도입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12-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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