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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동해상 조난 북한 선원 2명 구조···전원 송환

[속보] 동해상 조난 북한 선원 2명 구조···전원 송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12-21 19:00
업데이트 2019-12-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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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서쪽 해상에서 일본 수산청 소속 선박이 북한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아래쪽 왼편에는 북한 어선에서 나온 구명정이 떠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7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서쪽 해상에서 일본 수산청 소속 선박이 북한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아래쪽 왼편에는 북한 어선에서 나온 구명정이 떠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9일 강원 고성군 거진동방 NLL 인근해역에서 기관고장으로 조난당한 북한어선의 선원 2명을 구조해 21일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은 지난 19일 오전 10시38분쯤 NLL 남방 16㎞ 지점에서 해군 초계기가 처음 발견했다. 이에 해군은 함정을 급파하고 검문을 실시해 기관고장으로 조난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조난당한 선원들은 해군에게 북한으로 귀환을 희망한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 졌다.

해군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소량의 물과 음식물을 제공했다. 이후 19일 오후 9시35분쯤 현장에 도착한 해경함정은 기상 악화로 북한 선원들을 구조해 경비함정으로 편승했다.

북한소형어선은 해경함정으로 예인하던 중 4m 이상의 높은 파고로 인해 침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2시40분쯤 선원 2명을 북측 경비정에 인계했다.

동해 해경청은 “북측은 19일 오후 남북 통신망을 통해 기관 고장 어선이 남쪽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구조해 해상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면서 “이에 우리 측은 선원 구조 상황, 높은 파도로 소형 어선 침몰 사실, 인계장소와 방법 등에 대해 북측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고, 북측에서 오늘 정오에 인계 장소에 함정을 보내기로 해 송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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