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발굴한 유해까지… 6·25 전사자 630구 합동 봉안식

입력 : ㅣ 수정 : 2019-12-19 01:52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이낙연(오른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영현 봉송 대열을 뒤따르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 총리 뒤에서 대열을 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이낙연(오른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영현 봉송 대열을 뒤따르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 총리 뒤에서 대열을 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국군 유해 630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9·19 남북 군사합의의 성과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굴된 260여구의 유해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국군 전사자 630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보훈단체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봉안된 630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DMZ 화살머리고지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연천, 강원도 인제 등에서 발굴했다. 지난해 10월부터 DMZ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박재권 이등중사 등 3명은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유해는 신원 확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합동 봉안식을 가진 국군 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유해보존실)에 보관돼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유해 발굴을 시작한 이래 1만 3000여구가 발굴됐지만 전사자의 90%(12만여구)는 아직도 모시지 못했다”며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12-19 27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