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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효과’ 토트넘, 오는 23일 4위 걸고 첼시와 런던 더비

‘모리뉴 효과’ 토트넘, 오는 23일 4위 걸고 첼시와 런던 더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9-12-16 18:16
업데이트 2019-12-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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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리그 4승1패
최근 5경기 성적 리버풀, 레스터 이어 3위
14위→5위 점프 첼시 승점 3점 차 추격
토트넘, 23일 경기 승리하면 4위 자리 꿰차

“리더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모리뉴 감독 영입 효과가 가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모리뉴 부임 이후 팀 순위가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영광도 잠시. 토트넘은 새 시즌 들어 추락을 거듭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달 20일 경질됐을 때 순위는 14위(3승5무4패·승점 14점)였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을 수 있는 4위권보다 강등권인 18~20위가 더 가까웠다.
조제 모리뉴(왼쪽) 감독이 16일 새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얀 페르통언의 결승골을 앞세워 극적인 2-1 승리를 따낸 뒤 손흥민 등과 어깨동무를 한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앞줄 세 명은 왼쪽부터 루카스 모우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울버햄프턴 로이터 연합뉴스
조제 모리뉴(왼쪽) 감독이 16일 새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얀 페르통언의 결승골을 앞세워 극적인 2-1 승리를 따낸 뒤 손흥민 등과 어깨동무를 한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앞줄 세 명은 왼쪽부터 루카스 모우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울버햄프턴 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모리뉴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승점 12점(4승1패)을 쌓으며 상승 기류를 탔다. 최근 5경기만 따져 보면 1위 리버풀(5승), 2위 레스터 시티(4승1무)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토트넘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5위로 뛰어올랐다. 어느새 4위 첼시(9승2무6패·승점 29점)와는 승점 3점 차다. 모리뉴 부임 전에는 9점 차였다. 여전히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지만 이전처럼 무기력하던 모습은 아니다. 승리 DNA를 각골한 모양새다.

토트넘의 약진으로 오는 23일 18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는 대박 매치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승점에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4위로 상승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경기당 평균 1.88골을 넣고 1.41골을 잃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첼시는 1.82득점에 1.47실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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