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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UAE 왕세제에게 ‘스마트 온실’ 큰소리쳐 놨다”

文 “UAE 왕세제에게 ‘스마트 온실’ 큰소리쳐 놨다”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12-12 17:54
업데이트 2019-12-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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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타운홀미팅 보고대회’ 농어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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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전주의 한국농수산대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전주의 한국농수산대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내가 (UAE) 왕세제에게 축구장 몇 배(의 쿨링하우스)도 만들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문재인 대통령)

“대통령님, 얼마든지 큰소리치셔도 된다. 세계 최고 기술로 큰 규모 시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김종화 무등농원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북 전주·완주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우리 스마트 농업 기술 수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전주 한국농수산대에서 열린 보고대회 직후 완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아 여름철 고온을 견디는 스마트 온실인 ‘쿨링하우스’를 체험했다. 지난해 3월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개발된 쿨링하우스는 사막 지역에 특화돼 온·습도를 조절하고 알루미늄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등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농진청은 이를 UAE 현지에 시범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 대통령은 “국내산 소재를 사용한 (쿨링하우스로) 중동에 무궁무진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겠다”고 희망했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UAE가 사막에서 벼 재배를 원하는데 저희가 11월에 벼를 뿌리고 왔다. 내년 4월 수확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딸기 재배 쿨링하우스에서 직접 딸기를 따고 설향 품종을 시식한 뒤 “지난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 딸기를 칭찬했다”며 “아세안 지역까지 수출하려면 딸기가 좀 단단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앞서 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속 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며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12-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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