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전주 상산고 동훈고 개명에 화들짝

전주 상산고 동훈고 개명에 화들짝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9-12-11 16:41
업데이트 2019-12-11 16: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자사고 사태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전북 전주 상산고가 지난 7·8일 이틀 동안 학교 이름을 바꾸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상산고는 박동훈 감독, 최민식 주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촬영 장소로 학교 교문, 전경, 강당 등이 대여되면서 이틀 동안 학교 문패를 ‘동훈고’로 바꿔달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상산고 교명이 붙어있던 정문에는 동훈고라는 명칭이 내걸려 이유를 알지 못하던 동문과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 영화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최민식이 신분을 숨기고 학교 경비로 근무하면서 수학을 포기한 학생 김동휘를 수학 천재로 이끌어간다는 내용이다. 2020년 개봉될 예정이다.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박사가 설립한 상산고는 올해 전북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처분을 내려 파문이 일었다. 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전북교육청의 재지정 취소 처분을 취소해 상산고는 자사고 지위를 인정받았다.

상산고 관계자는 “교문을 출입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간헐적으로 통제해 다소 불편을 드렸다”면서 “제작사측에서 수학자가 설립한 학교이자 자사고인 상산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영화촬영장소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