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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총리직 고사 “대통령에 짐 되지 않겠다”

김진표, 총리직 고사 “대통령에 짐 되지 않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2-11 14:23
업데이트 2019-12-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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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꼽히지만 진보 진영 반대 거세 ‘분열 우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리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김진표 의원 측에 따르면 김진표 의원은 지난 주말 청와대 고위인사를 만나 총리직 고사 의견을 전달했다.

김진표 의원은 진보 진영에서 반대 의견이 거세게 나오자 ‘대통령에 짐이 되지 않겠다’며 총리직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으로 인해 진보 진영이 분열되고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걱정했다는 것이다.

4선의 김진표 의원은 참여정부 초기인 2003~2004년 경제부총리를 지내 ‘경제통’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법인세 인상 반대, 종교인 과세 반대 등의 전력으로 진보 진영의 반대가 상당히 거셌다.

청와대는 지난주 후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당시 총리 후보자까지 발표할 방침이었지만, 결국 법무부 장관만 지명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5선의 원혜영 의원 등이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3선의 백재현 의원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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