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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첫 한·메콩 정상회의…‘한강·메콩강 선언’ 채택 예정

文, 오늘 첫 한·메콩 정상회의…‘한강·메콩강 선언’ 채택 예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1-27 09:32
업데이트 2019-11-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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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개발·ICT·인프라 등 미래협력 방안 논의…文, 부산 정상외교 마무리

文 “한강의 기적, 메콩강의 기적으로”
성장잠재력 큰 메콩강 유역국가 협력…
한국 경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복안
‘한·메콩 생물 다양성 협력 특별전’ 전시
아웅산 수치 고문 등 각국 총리 참석
캄보디아 총리 ‘장모 건강문제’ 불참
文, 서울서 정상회담 외교 행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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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2019.11.2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2019.11.2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한국과 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메콩강 유역 국가들 사이의 미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한·메콩 정상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등이 참석해 회의를 연 뒤 구체적인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훈센 총리가 장모의 건강 문제로 방한하지 못하면서 프락 속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대신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정상들은 회의에서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환경, 비전통안보협력 등 7개 우선 협력 분야와 관련해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채택할 계획인 한강·메콩강 선언은 지난 9월 문 대통령이 라오스를 국빈방문해 발표한 ‘한·메콩 비전’을 한층 심화시킨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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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9. 11.26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9. 11.26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당시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길 바라며,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 지속가능한 번영,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 등을 제안했었다.

문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이 큰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에 박차를 가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부대행사인 ‘한·메콩 생물 다양성 협력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문 대통령과 정상들은 전시장을 관람하며 메콩 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과 유용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부산을 찾은 문 대통령은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한·메콩 정상회의를 소화하면서 부산에서의 3박 4일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대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이튿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아세안 외교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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