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도 연정 실패 ‘혼돈의 이스라엘’

입력 : ㅣ 수정 : 2019-11-2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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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21일간 마지막 연정 구성 돌입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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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
AFP 연합뉴스

‘정치적 마비’ 상태인 이스라엘이 마지막 연립정부 구성 시도에 실패했다. 지난 9월 총선 이후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리쿠드당 대표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이어 연정 구성에 또 실패하면서 혼돈에 빠졌다.

이스라엘 의회는 향후 21일 동안 전체 의석수 과반(61석) 이상의 지지를 받는 의원을 총리로 뽑고 연정을 구성하는 마지막 논의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기간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3월까지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한다. 이럴 경우 지난 4월 이후 1년 사이 3차례 실시되는 총선에 대한 국민적 비판으로 막판 연정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전 1시 20분쯤 미사일과 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에 있는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해 민간인과 이란인을 포함해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날 이스라엘이 장악한 골란고원에 4발의 로켓이 떨어진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다. ‘중동 맹주’ 이란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는 이날 “주권국가 영토를 공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19-11-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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