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하고 잠 자... 감시한 것처럼 기록 조작
법정 스케치
19일(현지시간) 제프리 엡스타인 자살과 관련 기소된 교도관 측이 법정에서 변론하는 모습을 그린 스케치. 왼쪽부터 제이슨 포이 변호사, 토바 노엘, 몬텔 피긴스 변호사, 마이클 토머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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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제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당시 해당 구역 담당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 소속 토바 노엘과 마이클 토머스였지만, 엡스타인이 자살한 날 밤 그가 수용된 구역에는 아무도 출입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엡스타인의 감방에서 약 4.6m 떨어진 곳에 앉아 온라인쇼핑으로 가구와 오토바이를 구입하고 감방 공용구역을 배회했다. 2시간 동안은 두 명이 동시에 자고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이 영상 자료는 엡스타인 타살설을 일축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앞서 엡스타인 유가족이 고용한 법의학자는 그의 부상 중 일부는 자살보다는 살해 정황에 가깝다고 판단한 바 있다.
제프리 엡스타인
AFP 연합뉴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