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1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무소속 이언주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하고 있는 모습. 2019.10.11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19일 오전 유 전 부시장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집과 부산 경제부시장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관사, 관련업체 2곳 등 모두 5곳에서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부시장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중견 건설업체와 자산운용사 등 4개 업체를, 이달 4일에는 금융위원회와 관련업체 2곳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담은 첩보가 접수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정경심 교수 면회 마친 조국 전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접견을 마치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15 연합뉴스
검찰은 압수수색 분석이 끝나면 유 전 부시장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자산운용사 및 신용정보업체 등과 부적절한 거래를 하고 업체들로부터 자녀의 인턴십 기회와 골프 접대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유 전 부시장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