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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노동자, 청와대 행진 중 4명 연행···일부 병원 이송

톨게이트 노동자, 청와대 행진 중 4명 연행···일부 병원 이송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19-11-15 15:48
업데이트 2019-1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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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에도 13명 연행···직접고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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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리가 이긴다’고 쓰인 피켓을 들고 한국도로공사의 해고 요금 수납원 직접고용 등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리가 이긴다’고 쓰인 피켓을 들고 한국도로공사의 해고 요금 수납원 직접고용 등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경찰과 충돌해 연행됐다.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등에 따르면 15일 조합원 80여명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1시간 이상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도명화 지부장 등 4명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 중 1명이 연행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며, 호흡 곤란을 호소한 다른 1명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체포된 노조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진 노조원을 제외하고 3명의 조합원은 관악경찰서로 이송됐다.

노조 관계자는 “청와대 면담을 위해 정상적으로 인도로 이동하던 중 경찰이 가로막아 충돌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수납원들은 지난 8일에도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마찰을 빚어 13명이 연행됐다.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는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두 달 넘게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화문 일대에서도 철야 농성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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