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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부친 떠올린 펜스 “무명 용사들이 영웅”

한국전 참전 부친 떠올린 펜스 “무명 용사들이 영웅”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9-11-12 22:26
업데이트 2019-11-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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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인근 재향군인의 날 행사 참석… 6·25전쟁 등 거론 참전용사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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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진행된 재향군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다. 알링턴 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진행된 재향군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있다.
알링턴 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재향군인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였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우리의 재향군인들은 자신을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아버지도 똑같은 겸손함을 갖고 말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름 없는 ‘전쟁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발언을 이어 간 펜스 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의 자유를 지켰고, 자신의 생명보다 우리의 생명을 더 소중히 지키기 위해 싸웠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을 차례로 거론하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자신이 6·25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이라는 점을 밝히며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8월 1일 하와이에서 엄수된 6·25전쟁 참전 미군 유해 55구 봉환식에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도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대신해 많은 것을 부탁했지만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영웅의 유해가 돌아올 때 그를 대신해 달라고 요청을 받은 때만큼 더 겸허해지고 영광스러운 적은 없었다”며 “내 아버지도 육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9-11-1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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