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친문 회동 나선 이재명 “총선 앞두고 원팀정신 보이려”

입력 : ㅣ 수정 : 2019-11-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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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구하기 행보’ 지적에 “죽은 것도 아니고… 재판 영향 없어”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에서 돼지 얼굴 모자를 쓰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의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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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에서 돼지 얼굴 모자를 쓰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의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친문(친문재인) 인사들과 잇따라 만난 배경에 대해 “일부의 오해 때문에 원팀 정신이 훼손되고 있는데, 중요한 정치행사를 앞둔 마당에 손잡고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12일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 특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난 것에 대해 “양 원장의 제안이기도 했고, 김 지사도 이런 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은 친문 진영 정치인과의 만남이 ‘민주당의 이재명 구하기 행보’로 비친다는 질문에 “재판은 법과 상식에 따라서 순리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큰 영향이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제가 죽은 것도 아니고, 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최근 이 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데 대해 이 지사는 “그게 우리의 진짜 마음”이라며 “저도 촛불정부의 일원이고, 모두가 가진 책임이 동일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이나 오해가 없게 하려고 서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본인의 대법원 재판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저는 사필귀정을 믿는다.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사직은) 도민이 부여한 의무니까 (대법원 판결 시점이) 올 연말이 되든 몇 개월 후가 되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 심리를 앞두고 있다. 대법원이 원심대로 벌금 300만원을 확정하면 이 지사는 당선 무효가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9-11-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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