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서 낙하산 메고 활강한 러시아인 2명

입력 : ㅣ 수정 : 2019-11-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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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
러시아인 2명이 부산 해운대구의 고층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은 이들이 지난 9일 저녁 8시쯤 해운대구의 40층짜리 건물 옥상을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메고 활강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의 캡처 화면. 부산경찰청 제공

▲ 러시아인 2명이 부산 해운대구의 고층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은 이들이 지난 9일 저녁 8시쯤 해운대구의 40층짜리 건물 옥상을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메고 활강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의 캡처 화면. 부산경찰청 제공

세계 유명 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외국인들이 부산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러시아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신들을 ‘베이스 점핑 예술가’로 소개한 이들은 지난 9일 저녁 8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40층짜리 건물 옥상을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낙하한 모습은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이들은 또 지난 10일 낮 1시 30분쯤 부산 도시철도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42층짜리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뛰어내린 혐의도 받고 있다. 베이스 점핑은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메고 활강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이다.

경찰은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한 이들이 부산에 있는 높이 413m의 101층짜리 엘시티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엘시티 로비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서는 옥상에 올라가는 게 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한복판에서 위험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죄를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이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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