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11일 유엔아동권리협약채택 30주년을 기념해 라오스 정부와 유니세프라오스사무소가 공동 주최한 ‘라오스 제네레이션 2030’ 포럼에서 최시원의 유니세프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 임명이 진행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인이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친선대사가 된 것은 이번에 최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카린 헐쇼프 소장은 “최시원은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아동·청소년 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폭력 중지’(#StopBullying) 캠페인에 참여해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2015년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임명된 후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기금모금 및 아동권리옹호에 기여해왔다.
임명식 후 최시원은 비엔티안의 농니오 초등학교를 찾아 ‘손 씻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국영방송국의 라디오 청소년 진행자들을 만났다. 최시원은 향후 또 다른 친선대사인 홍콩 출신 배우 아그네스 찬과 함께 아시아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 및 보호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