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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한·아세안 공동번영 미래 열 것”

文, 부산서 국무회의 주재…“한·아세안 공동번영 미래 열 것”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1-12 11:22
업데이트 2019-1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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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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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오는 24일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오는 24일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12일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아세안과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미래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장소에서 국무회의를 연 것은 세 번째다.

이번 현장 국무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하고 2년 반 만에 아세안 10개국 모두를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관계는 외교·경제·인적·문화적 교류 등 모든 면에서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이 타결된 것을 언급하며 “내년 있을 최종 서명에 인도까지 참여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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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오거돈(오른쪽) 부산시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19.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오거돈(오른쪽) 부산시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19.1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륙·해양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로 평화·번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있다”며 “부산은 아세안으로 통하는 바닷길·항공길이 시작되는 길로, 대륙·해양을 잇는 부산에서 공동번영·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응원해주시면서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행사에도 많은 국민이 참여해 함께 즐겨달라”며 “이번 행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외교 행사이면서 우리와 아세안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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