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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광군제 매출 35조원 신기록 돌파

알리바바, 광군제 매출 35조원 신기록 돌파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1-11 21:28
업데이트 2019-11-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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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소비 활력 보여주는 척도

애플 등 20만개 브랜드 참가
100만개 넘는 새 상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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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빨리 많이 팔렸나
얼마나 빨리 많이 팔렸나 11일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쇼핑축제인 ‘광군제’가 시작된 가운데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실시간 판매량이 집계되고 있다. 2019.11.11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해마다 11월 11일에 여는 쇼핑 축제의 매출이 35조원을 돌파하면서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알리바바는 이날 오후 4시 31분(현지시간)에 지난해 같은 날 전체 거래액인 2135억 위안(약 35조 47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거래를 개시한 지 16시간 31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알리바바는 이날 오전 0시 정각에 시작해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허마셴성, 카오라 등 산하의 여러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11·11 쇼핑 축제를 진행 중이다.

거래액은 축제 개시 1분 36초 만에 100억 위안(약 1조 66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늘었다.

작년에는 같은 금액이 거래되는 데 2분 5초, 1시간 47분 26초가 각각 걸렸는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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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축하하는 알리바바
광군제 축하하는 알리바바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2019.11.10
로이터 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으로 중국의 경기가 급속히 둔화 중인 가운데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 거래 실적은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 활력을 가늠하게 하는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알리바바에서는 세계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판매했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11월 11일 쇼핑 축제를 시작했다.

원래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연인이 없는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로 불렸는데 알리바바가 이날을 쇼핑 축제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다.

첫해 5000만 위안(약 82억 8000만원)이던 거래액은 작년엔 4000배나 많은 2135억 위안으로 폭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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