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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광군제, 1시간만에 16조원 거래

中 알리바바 광군제, 1시간만에 16조원 거래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1-11 07:54
업데이트 2019-11-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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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빨리 많이 팔렸나
얼마나 빨리 많이 팔렸나 11일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쇼핑축제인 ‘광군제’가 시작된 가운데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실시간 판매량이 집계되고 있다. 2019.11.11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세계 최대 규모 쇼핑이벤트인 광군제가 11일 시작돼 한 시간만에 16조원이 넘는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허마셴성을 비롯한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여러 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수억명의 구매자들이 몰려들었다.

알리바바는 저장성 항저우시 본사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쇼핑 축제 개시 1분 36초 만에 거래액이 100억 위안(약 1조 6566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거래액은 1시간 3분 59초 만에 1000억 위안(약 16조 5660억위안)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같은 금액에 도달하는 데 1시간 47분 26초가 걸렸다.

역대 하루 전체 거래액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거래액은 작년 거래액인 2135억 위안(약 35조 368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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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축하하는 알리바바
광군제 축하하는 알리바바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2019.11.10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알리바바 광군제에는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판매한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11월 11일 쇼핑 축제를 시작했다.

원래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연인이 없는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로 불렸는데 알리바바가 이날을 쇼핑 축제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다.

첫해 5000만 위안(약 82억 8000만원)이던 거래액은 지난해엔 4000배나 많은 2135억 위안으로 폭증했다.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과 핀둬둬는 물론 백화점, 슈퍼마켓, 할인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도 매년 11월 11일 할인 대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에 나서면서 11월 11일 쇼핑 축제는 이제 알리바바 차원이 아닌 전 중국 차원의 소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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