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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3명 중 1명, 월 200만원 못 번다

월급쟁이 3명 중 1명, 월 200만원 못 번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0-22 14:57
업데이트 2019-10-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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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400만원 이상은 18%

200만원 미만 임금 비중 줄고 200만원 이상은 증가
단순노무종사자 71.9% 월평균 임금 200만원 미만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서울신문 DB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서울신문 DB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2030만 1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9.7%, 100만∼200만원 미만이 24.3%였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1.0%, 300만∼400만원 미만은 16.9%, 400만원 이상은 18.0%였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1%포인트, 100만∼200만원 미만은 4.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00만∼300만원 미만과 300만∼4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은 각각 1.9%포인트, 1.1%포인트, 1.2%포인트 늘었다.

이처럼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는 2016년 상반기 이후 3년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최저임금의 효과로 보기보다는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고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의 71.9%가 월평균 20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저임금 비중이 가장 컸다. 서비스종사자는 71.8%, 판매종사자 45.1% 역시 월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대분류별로는 농림어업에서 월평균 2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66.8%로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66.4%),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3.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2.6%) 등이 뒤를 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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