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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이 쏘아 올린 공… 휴스턴 2년 만에 WS행

작은 거인이 쏘아 올린 공… 휴스턴 2년 만에 WS행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10-20 17:56
업데이트 2019-10-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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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끝내기 2점포 통산 3번째 챔프 도전

23일부터 NL 워싱턴과 ‘가을의 전설’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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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2루수 호세 알투베(왼쪽에서 두 번째)의 끝내기 2점포로 뉴욕 양키스를 6-4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2루수 호세 알투베(왼쪽에서 두 번째)의 끝내기 2점포로 뉴욕 양키스를 6-4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치열했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굿바이 홈런 한 방으로 정리하고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ALCS 6차전에서 2루수 호세 알투베의 극적인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양키스에 6-4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통산 세 번째이자 2017년 왕좌에 오른 지 2년 만에 다시 WS 챔피언 자리를 노리게 됐다.

뒤가 없는 승부답게 이날 경기는 ‘불펜 데이’로 각각 7명의 투수가 등판했을 정도로 총력전이 펼쳐졌다. 휴스턴은 지난 19일 5차전에서 8회 등판했던 브래드 피콕이 오프너로 출전했고 양키스는 18일 4차전에서 불펜 등판했던 채드 그린을 첫 번째로 출전시켰다.

휴스턴은 1회부터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기세를 잡았다. 양키스는 2회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와 게리 산체스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고, 4회 지오바니 우르셸라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좁혔다.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휴스턴은 6회 무사 1,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땅볼 때 3루 주자 알투베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보탰다.

휴스턴은 6회 1사 1, 2루에서 터진 브렛 가드너의 대형 타구를 우익수 조시 레딕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1사 1루에서 애런 힉스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막아냈다.

번번이 득점 찬스가 무산된 양키스는 9회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DJ 르메이휴가 동점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지는 수비에서 양키스는 ‘최강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렸고 채프먼은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조지 스프링어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알투베에게 4구째 던진 공이 홈런으로 이어지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의 WS 맞대결은 23일부터 열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10-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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