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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보유… 20대 가입자가 30대 첫 추월

국민 절반이 청약통장 보유… 20대 가입자가 30대 첫 추월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9-10-15 22:48
업데이트 2019-10-1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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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영유아도 42%가 보유… “청약 관심 높아 가입시기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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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꼴로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20대 가입자가 30대를 앞서는 등 청약통장 가입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10세 미만 영유아의 42%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5일 내놓은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4월 말 기준 2488만명으로 전체 인구(2018년 말 기준)의 48.2%다. 지난 6월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는 정책이 예고된 뒤 7월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0.33%)은 전월(0.14%)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청약통장 가입이 빠르게 늘었다. 20대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3월 말 기준 471만명으로 30대 가입자 수(465만명)보다 많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대 가입자가 20대보다 많았지만 올 들어 역전된 것이다. 10세 미만 영유아의 가입자 수는 181만명으로 10세 미만 전체 인구의 42.4%나 됐다. 이들의 신규 월평균 가입액은 약 17만원으로 나타났다. 10대는 179만명(35.5%)이 청약통장을 갖고 있었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부모들이 자녀 명의로 청약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청약통장을 처음 만들 때 넣는 금액은 낮아지는 추세다. 2016년에는 월평균 납입액이 46만 9000원이었지만 올해 신규 가입자는 14만 3000원이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9-10-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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