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장애인체전서 수화로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

입력 : ㅣ 수정 : 2019-10-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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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어 치사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서울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수어로 치사를 하고 있다. 2019.10.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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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어 치사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서울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수어로 치사를 하고 있다.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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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여사는 미리 연습한 수어(手語)로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 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라고 인사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격려사에서 김 여사는 “차이로 차별당하지 않는 무(無)장애 사회가 포용사회”라면서 “250만명의 장애인이 세상 속으로 나오는 길들이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버스를 타고, 물건을 사고, 영화를 보는 일상에서 용기를 요구하는 사회는 부끄러운 사회”라면서 “비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장애인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수화로 인사하는 김정숙 여사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수화로 인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를 수화로 전했다. 2019.10.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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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화로 인사하는 김정숙 여사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수화로 인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를 수화로 전했다. 2019.10.15
연합뉴스

그러면서 “2018년 평창패럴림픽의 열매로 정부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장애인이 우선 이용권을 갖는 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30곳도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면서 “장애인 체육활동은 도전과 극복으로 누릴 수 있는 감동의 드라마가 아니라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서로의 성취를 함께 기뻐하며, 서로의 존귀함에 박수를 보내며 연대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국민 여러분,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수어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격려사를 마쳤다.
장애인체육대회, 축사하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여사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를 수화로 전한 뒤 인사말을 했다. 2019.10.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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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체육대회, 축사하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여사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를 수화로 전한 뒤 인사말을 했다. 2019.10.15 연합뉴스

이에 개회식에 참석한 서울 25개 농아인 지부 소속 농아인 250여명은 ‘수어 박수’로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날이 세계시각장애인 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제정한 ‘흰 지팡이의 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골볼 종목에 출전한 이연승 선수를 개회식이 열리는 행사장으로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익산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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