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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한국투자공사, 일본 전범기업에 5000억 넘게 투자”

김두관 “한국투자공사, 일본 전범기업에 5000억 넘게 투자”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0-14 10:25
업데이트 2019-10-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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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명동 미쓰비시 상사 서울 지사 앞에서 열린 ‘강제징용 사과 안하는 일본 및 전범기업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2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29일 서울 중구 명동 미쓰비시 상사 서울 지사 앞에서 열린 ‘강제징용 사과 안하는 일본 및 전범기업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2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미쓰비시 중공업 등 일본 전범기업에 5000억원 넘게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KIC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C는 일본 주식시장에 4조 737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인 5455억원은 신일본제철, 스미토모석탄공업 등 전범기업 또는 강제동원기업 46곳에 들어갔다.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 정당화 주장을 펴는 일본 극우단체 ‘새역모’(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가 후원하는 기업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수출규제와 무역 보복을 하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부펀드가 전범기업, 강제동원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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