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개명 후 원자력 홍보 단 1건”

입력 : ㅣ 수정 : 2019-10-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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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정보 보급’ 설립 목적 망각”
건설공사 중단된 신고리 5·6호기 현장  31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의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 중단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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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공사 중단된 신고리 5·6호기 현장
31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의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 중단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지난 2017년 기관 명칭을 변경한 이후 ‘객관적인 정보 보급’이라는 설립 목적과는 달리 원자력 홍보를 배제한 채 신재생에너지 홍보에만 치중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13일 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 개명 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9억 9240만원(55건)을 에너지 정책 홍보에 사용했는데 이 중 원자력과 관련한 홍보는 2018년 6월 ‘원자력 및 에너지전문가 좌담회’(1100만원) 단 1건 뿐이다.

반면 ‘친환경 에너지 발전설비’, ‘독일에너지 전환사례’, ‘유럽연합(EU) 신재생에너지 현황’, ‘재생에너지 보급사례’ 등 신재생에너지 홍보를 위해 쓴 것이 확실한 예산은 7억 4040만원(29건)으로 전체의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재단은 개명 사유로 ‘에너지 환경이 변화하면서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소통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는데 지금은 설립 목적에 반해 현정권이 원하는 신재생에너지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공정하고 제대로 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 재단 해체만이 답”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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