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 대학 유학온 외국인 불법체류자 최근 3년간 1,300명

입력 : ㅣ 수정 : 2019-10-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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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5명→작년 607명 증가…이찬열 의원 “근본대책 필요”
서울의 대학교 10곳에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외국인이 최근 3년간 1천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경희대·서울대·연세대·한국외대·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성균관대·서강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중 불법체류자가 된 학생 수는 2016년 115명, 2017년 576명, 2018년 607명 등 3년간 1천298명으로 집계됐다.

경희대가 2016년과 2017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최근 3년간 이들 대학에 공부하러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외국인 유학생은 1천3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불법체류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난 것은 대학들이 제대로 된 관리 없이 외국인 유학생 수를 늘리는 데만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학부생과 어학원생을 더한 10개교 외국인 유학생은 2016년 2만4천8명, 2017년 2만7천625명, 2018년 2만7천464명 등이었다. 2016년과 2018년을 비교하면 2년간 14.4%(3천456명) 늘어났다.

이찬열 의원은 “대학들이 마구잡이식으로 학생을 유치하는 데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실태조사로 유학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불법체류 유학생을 줄이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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