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 원주에서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열린다.올 박람회는 가상현실(VR)박람회로 이어지며 동북아 대표 박람회로 자라집을 전망이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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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속초, 강릉, 동해에 이어 원주에서 ‘평화와 번영, 신 동북아 시대의 협력·발전·상생’을 주제로 제7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3개 동 5개 관으로 조성되는 박람회장은 국내외 기업 530개 부스와 100여개 야시장 부스가 들어서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곳 박람회장에는 핵심 바이어 230명과 구매투어단 1만명 방문을 비롯해 국내외 관람객 15만명 이상이 찾을 전망이다. 특히 동북아 3억 신흥경제 블록을 선점해 동북아 대표 박람회는 물론 경제·한류 축제로 열 계획이다.
박람회장 안에는 의료기기 전시회, 마을박람회, 원주명품관 등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특화된 쇼핑 아이템을 제공한다. 올들어 처음 가상현실(VR) 박람회도 마련한다. 참가기업 부스를 3D 기법으로 촬영해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가상공간에서 가상현실(VR) 박람회를 연중 이어가며 참가기업들이 매출을 올리고 홍보와 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람회장과 인접한 100여개 야시장과 글로벌 푸드 존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먹거리와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경제 한류 종합축제로 만든다.
박람회를 계기로 동북아지역 정부·기업 간 교류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학계가 참여한 다양한 토론회와 교류회도 준비한다. 전야제인 16일에는 원주아모르컨벤션에서 중·일·러 3개국 교류단 30명과 중소기업융합회 강원연합회 100여명이 모여 한·중·일·러 지방국제경제·무역 교류회를 연다. 17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는 ‘GTI경제협력 포럼’을 열어 한·중·러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북방지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동북아 3억 신흥경제 블록을 선점하고, 경제 한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