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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화성 사건 피해자께 사과…이춘재 얼굴 공개는 법 검토 필요”

경찰청장 “화성 사건 피해자께 사과…이춘재 얼굴 공개는 법 검토 필요”

유대근 기자
입력 2019-10-04 13:11
업데이트 2019-10-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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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감장에서 대답
“피해 회복 방안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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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생각 잠긴 민갑룡 경찰청장
[국감] 생각 잠긴 민갑룡 경찰청장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19.10.4/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이 최근에야 유력 용의자가 지목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억울하고 무참하게 희생당한 모든 분께 경찰을 대표해 심심한 사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화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 중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자살하거나 고문 후유증을 겪은 사람도 있다.억울한 죽음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 청장은 “저희가 빠르게 범인을 검거해서 조금이라도 희생자를 줄여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그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생긴 점에 대해서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진실을 발견하는 길을 열었으니 경찰은 희생자들이 그런 피해를 어떻게 회복하고 한을 풀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또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의 현재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참 수사가 진행 중이고 얼굴 공개나 피의자 전환은 여러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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